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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

아기의 초록색변, 문제가 될까?

by 굿센스굿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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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키우다 보면 신경 쓸 일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에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의 작은 변화에도 예민해지게 마련입니다. 요즘은 산후조리원을 많이 이용하는데, 약 2주간의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때 많은 부모들이 겪게 되는 걱정 중 하나가 바로 아기의 대변 색깔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초록색변은 많은 부모들이 놀라워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의 초록색변에 대해 다뤄보고, 문제가 있는 것인지, 왜 이런 색깔이 나오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초록색변, 문제는 없을까?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록색변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신생아의 대변이 초록색인 경우, 일부 부모들은 황금색 변을 기대하며 분유를 바꾸기도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초록색변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초록색변을 보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 초록색변이 나올까?

대변의 색깔은 일반적으로 황금색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모유나 분유밖에 먹지 않는 아기가 어떻게 초록색 대변을 볼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아기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담즙액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담즙이라는 소화액이 존재하는데, 이 담즙액은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장에서 소화가 진행되면서 이 담즙액이 음식물과 섞여 대변이 우리가 흔히 아는 황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기들은 모유나 분유만을 먹기 때문에 소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소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변이 배출되면, 담즙액이 대변에 남아 초록색 변이 나오는 것이죠.
또한, 이유식을 시작한 후에도 초록색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녹색 채소를 섭취한 날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시기에는 소화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먹은 음식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대변의 색깔이 다양하게 변할 수 있으며, 이는 모두 정상입니다.

설사와 초록색변

아기의 대변은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원래 묽은 편입니다. 이는 아기가 모유나 분유와 같은 액체만 섭취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초록색변과 함께 매우 묽은 대변이 지속된다면 장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아기는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변이 형성되기 전에 빠르게 배출되며, 이로 인해 변이 매우 묽고 초록색을 띠게 됩니다.

아기의 대변 색깔이 문제가 되는 경우

아기의 대변 색깔은 초록색 외에도 흰색, 붉은색, 검정색 등의 다양한 색깔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색상들은 부모들이 직관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색의 변을 보았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 색깔은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느낀다면 변의 사진을 찍어 소아과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아기의 대변 색깔 중 초록색은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초록색 변에 대해 설명드렸고, 설사와 관련된 상황도 다뤘습니다. 초록색이나 황금색 변은 정상적이지만, 흰색, 붉은색, 검정색 변이 나온다면 반드시 소아과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또한, 아기의 대변이 지나치게 묽고, 거의 소변과 같은 수준으로 나오면서 초록색 변이 지속된다면 장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 아기의 초록색변에 대해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기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시되,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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