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키즈 설정과 아기 영어 채널 추천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미디어 노출입니다. 특히 두돌을 맞이한 아이에게 영어 노출을 자연스럽게 시키고자 할 때, 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부모들에게 중요한 고민거리가 됩니다. 

1. 미디어 노출에 대한 고민

아이에게 영어를 어떻게 노출시킬까 고민하던 중,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미디어 노출일 것입니다. 보통 전문가들은 두돌 전까지는 미디어 노출을 금지하고 그 이후에도 가능한 한 자제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러한 조언에도 불구하고 영어 노출을 위해 미디어 활용을 택하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발음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자주 반복되는 영상을 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디어 노출을 고민할 때 여러 의문들이 떠오릅니다. 예를 들어, 움직이는 그림과 소리가 나오는 그림자극장은 미디어 노출로 봐야 할까요? 세이펜을 이용한 책 읽기는 미디어 노출에 해당되지 않는 걸까요?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가 존재하는 만큼, 우리는 적절한 노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2. 미디어 노출의 방법과 조절

미디어 노출을 고민하던 끝에 내린 결론은, 부모가 조절 가능한 상태에서 노출시키는 것이 답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화려한 컬러와 그림체, 그리고 예쁜 음악이 나오는 영상에 아이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지만, 부모가 옆에서 개입하여 몰입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이에게 영상을 틀어주면 서서히 그 영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이 흐리멍덩해지고, 몸이 움직이지 않기 시작할 때 부모는 아이와 상호작용을 시도해야 합니다. 영상에 나오는 동작이나 말 등을 따라 하게 함으로써, 단순한 시청이 아닌 학습과 놀이로 전환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죠.

3. 유튜브 키즈 설정

많은 부모들이 유튜브를 이용해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곤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 키즈라는 기능이 따로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유튜브 키즈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특화된 플랫폼으로, 일반 유튜브와는 다르게 아이들에게 적합한 콘텐츠만 제공됩니다.
PC와 모바일에서 유튜브 키즈를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PC 설정 방법: 유튜브 왼쪽 메뉴에서 'YouTube 더 보기'를 누르고 'Kids' 메뉴로 접속하면 됩니다.
• 모바일 설정 방법: 유튜브 키즈 앱을 설치하면 끝입니다.

부모 계정과 아이 계정을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부모의 계정으로 설정해 아이의 사용을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4. 추천할 만한 아기 영어 채널

아기에게 적합한 영어 채널을 찾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입니다. 다양한 채널을 검색해 본 결과, 단순히 대화나 단어를 알려주는 영상보다는 노래 기반의 영상이 아이에게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긴 대화를 이해하거나 따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노래가 주된 내용인 영상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결국 저희가 정착한 채널은 '레이첼 선생님'이라는 채널이었습니다. 이 채널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사람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설명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미디어 속에서 실존하는 사람을 볼 때 현실로 끌어오기 힘든 상황을 조금 더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레이첼 선생님의 영상은 노래를 기반으로 진행되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5. 유튜브 키즈와 부모의 개입

영어 교육을 위해 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저희 부부는 유튜브 키즈를 통해 영어 노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단순히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상호작용을 해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부모의 판단과 조절에 달려 있습니다. 유튜브 키즈와 같은 안전한 플랫폼을 통해 아이가 적절한 콘텐츠를 시청하게 하고, 부모가 함께 상호작용을 해준다면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방법이 모든 가정에 맞을 수는 없겠지만, 영어 노출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하나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