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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

재접근기: 아이의 발달 변화와 부모의 대처법

by 굿센스굿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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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재접근기 시기, 아이의 발달 변화와 이 시기를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재접근기는 주로 18개월 전후에 나타나며, 아이의 자율성과 애착 형성이 맞물려 다양한 행동 변화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1. 재접근기란? 언제 시작되나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18개월 전후가 되면서 갑자기 변한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것을 느낍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독립심을 가지고 스스로 하려고 하지만 아직 능숙하지 않아 쉽게 좌절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발달 변화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반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재접근기가 시작될 시기를 알고 있으면, 변화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2. 원인: 아이의 자아 인식과 애착 형성의 시작

재접근기의 핵심 원인은 아이의 자아 인식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납니다. 아이는 이제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지만, 실제로 능숙하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부모의 제지나 실패에 대한 좌절로 인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기도 합니다. 또한, 애착 형성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데, 6개월쯤부터 형성된 애착이 강화되면서 분리불안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18개월 무렵 아이는 독립적인 탐구 욕구가 커지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자 하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이지요.

3. 증상: 불안과 짜증, 수면 퇴행

재접근기에는 아이의 자율성에 대한 욕구와 그로 인한 좌절감이 여러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수면 퇴행: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잠에 들지 못하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급격한 발달에 따른 원더윅스와 비슷한 증상으로, 수면 퇴행의 한 형태입니다.
  • 짜증: 아이가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하지만 잘 되지 않으면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냅니다. 이를 통해 좌절을 표출하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는 시기입니다.
  • 분리불안: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행동, 즉 껌딱지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애착 형성의 연장선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4. 재접근기에 필요한 부모의 대처법

재접근기에는 일관성 있는 육아와 적절한 지원이 중요합니다. 다음의 방법을 통해 아이의 발달을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 도와주기: 아이가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없어서 짜증이나 화를 낼 때는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려주세요. 다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것을 대신 해주기보다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호함: 아이가 할 수 없는 행동이나 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동은 명확히 안된다고 알려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제한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 주세요.
  • 수면 훈련: 수면 퇴행이 발생할 경우, 기존의 수면 교육과 의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관된 패턴을 유지하여 아이가 다시 안정적으로 잠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할 때만 최소한의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이집 적응: 재접근기에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을 수 있지만, 일관성을 위해 어린이집 등원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과의 애착 형성은 아이의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울어도 꾸준히 보내는 것이 오히려 나중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재접근기는 아이가 성장하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아이의 행동이 갑자기 달라질 때 부모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시기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대처 방법을 미리 익히면 더욱 여유롭게 아이를 돌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반복될 수 있는 재접근기, 일관된 태도와 함께 따뜻한 지지를 통해 아이의 자율성과 안전감을 동시에 키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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