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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발달 과정은 초기 24개월 동안 다양한 변화를 겪습니다. 대근육 발달로 인한 움직임이 초기 육아의 재미를 주었다면, 이후에는 언어 발달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부모에게 새로운 기쁨을 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의 언어 발달의 시작인 ‘옹알이’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그리고 부모는 어떻게 반응해야 아기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신생아 옹알이 시기별 발달 단계
옹알이의 시작 시기는 아기의 발달 속도와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아래의 시기별 특징을 나타냅니다.
- 2~3개월: 쿠잉 소리
- 이 시기는 소리 내기의 초기 단계로, 아기가 ‘쿠앙’ 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빠져나가는 ‘쿠’ 소리가 주로 들리며, 의도적으로 소리를 내보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 4~7개월: 본격적인 옹알이 시작
- 이 시기부터는 점점 더 크고 다양한 소리를 냅니다. 입으로 바람 소리를 내거나 입방귀를 뀌는 등 자기 나름의 재미있는 소리 표현을 시도하며, ‘마’, ‘바’처럼 쉬운 소리로 지속적으로 옹알이를 반복합니다.
- 8~12개월: ‘엄마’, ‘아빠’ 소리 내기
- 이 시기부터 아기는 ‘엄마’, ‘아빠’와 같이 주위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를 모방할 수 있게 됩니다. 간단하고 쉬운 발음이기 때문에 따라 하기가 수월합니다.
- 13~17개월: 소리 모방
- 이제 아기는 단순한 옹알이에서 벗어나 점점 실제 단어를 모방하며 말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의미 없는 소리의 빈도는 줄어들고 점차 의도적인 발음과 말소리로 변화해갑니다.
- 18개월 이후: 본격적인 말하기
- 18개월부터는 스스로 단어와 문장을 만들어 말하기 시작하며, 간단한 단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시도합니다. 단어를 소리로 표현하는 수준에 이르며, 엄마와 아빠와의 대화 속에서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2. 언어 발달 중 나타나는 퇴화 현상
아기의 언어 발달은 일직선으로 성장하기보다 때로는 퇴화 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몸의 대근육, 소근육 발달은 유지되거나 천천히 진전되는 반면, 언어 발달은 일시적으로 퇴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까지 즐겁게 하던 옹알이를 갑자기 멈추거나 말하는 단어 수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기와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가입니다.
3. 옹알이와 말하기 단계에서의 부모 반응 팁
부모의 반응은 아기의 언어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옹알이 단계에서 적절한 반응을 통해 아기는 더욱 자신감을 얻고 말하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 천천히 말해주세요: 아기에게 너무 빠르게 말을 하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입 모양을 보여주세요: 아기가 부모의 입 모양을 보고 따라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좋습니다.
- 대화처럼 이어가세요: 아기가 소리를 낸 후 부모가 반응해 주어 대화의 느낌을 주면 좋습니다.
- 간단한 의성어, 의태어 사용: 아기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의성어와 의태어를 자주 사용하세요.
- 반복과 칭찬: 아기가 내는 소리에 칭찬과 웃음으로 반응해 주세요.
- 따라 하기: 아기의 소리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그대로 따라 하며 반복을 유도하세요.
마무리하며
아기의 언어 발달 과정은 생각보다 빠르고, 매일 놀라운 변화를 보여줍니다. 부모의 반응과 관심은 아기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아기가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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