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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앞에서 갈라선 성향, ‘지지고 볶는 여행’ 4기 영수와 정숙의 티격태격 케미

by 굿센스굿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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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함께한다는 건 단순히 길을 걷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맞추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NA 예능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지볶행)〉의 4기 커플 영수와 정숙은 첫날부터 정반대의 여행 스타일로 갈등을 겪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서로 다른 여행 공식, 충돌의 시작

영수는 “여행은 최대한 많이 보고 경험하는 것”이라는 스타일로, 인도의 주요 명소인 우다이푸르, 갠지스강, 타지마할까지 다녀오고 싶어 합니다. 반면 정숙은 “휴식이 꼭 필요하다”며 일정 중간마다 여유 시간을 넣고 싶다는 입장. 게다가 정숙은 직업적 이유로 기차나 비행기 이동을 꺼렸습니다. 무속인인 그녀는 불특정 다수의 영혼이 모일 수 있는 장소나 수난살과 관련된 이동을 부담스럽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럴 거면 왜 왔냐” 터져나온 영수의 속마음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영수는 결국 “이럴 거면 왜 왔냐”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다고 토로했습니다. 정숙 역시 “신혼부부가 왜 이혼하는지 알겠다”며 울고 싶다는 심정을 드러냈죠. 같은 장소에 있지만 전혀 다른 감정을 가진 두 사람의 모습은, 여행이 단순한 ‘즐김’이 아니라 관계를 시험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합의점 찾기, 그래도 이어지는 여행

다행히도 두 사람은 끝내 극단으로 치닫기보다는 타협점을 모색했습니다. 영수가 가고 싶었던 장소 중 일부를 정숙이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 이 과정에서 영수는 여전히 “정숙이 매력적이다”라고 표현하며 감정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관심과 호감이 완전히 꺼진 건 아니라는 점에서, 이후 여행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지볶행의 매력 포인트

〈지지고 볶는 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런 여행 스타일 조율의 현실감입니다. 누군가는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여유를 원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대립과 타협은 ‘여행 동행의 어려움’을 그대로 드러내며, 동시에 예능적 재미도 선사합니다. 특히 이번 4기 영수와 정숙의 갈등은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상황이라 더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이 남은 여행에서 어떤 합의와 성장을 보여줄지,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궁금해집니다. 〈지지고 볶는 여행〉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여행이라는 렌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 지지고 볶는 여행
  • 방송사 : ENA
  • 연출 :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외
  • 출연 :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
  • 방송연도 : 2025

출처: SBS Plus, ENA 공식 방송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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