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연봉, 대기업도 넘었다! 1억원 이상 받는 공기업 직원들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연봉 자료에 따르면, 작년 15개의 공공기관에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무려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중 9개의 기관은 올해 1분기에 상장된 기업 중 영업이익 최고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을 웃돌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높은 연봉은 대기업의 평균 연봉을 넘어서는 수준이며, 중소기업 직원들의 연봉보다 두 배 이상 높아 '신의 직장'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입니다.

공공기관 평균 연봉 현황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62곳의 평균 보수는 7,038만 2천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일반 정규직 직원의 보수를 기준으로 산출된 값입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연봉은 1억 1천 709만 8천원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한국투자공사가 1억 1천 572만 5천원, 한국산업은행이 1억 1천 289만원, 중소기업은행이 1억 884만 9천원, 한국기계연구원이 1억 737만 1천원, 한국수출입은행이 1억 615만 7천원을 기록하면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연봉 1억원을 넘는 공공기관 15곳

작년에 연봉 1억원을 넘는 공공기관은 총 15곳으로, 이는 2018년 7곳에서 시작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21년에는 그 수가 17곳까지 늘어났다가, 2022년에는 다소 감소한 15곳이었습니다. 공공기관의 연봉은 대기업 직원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특히 중소기업과 비교했을 때 그 격차는 두 배 이상입니다.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7,539만 7천원으로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인 6,123만 2천원보다 23.1%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직원 중 연봉 1위는 한국산업은행으로, 1억 2천 775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정부법무공단이 1억 2천 593만 6천원, 한국투자공사가 1억 2천 420만 3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중 연봉 1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 1천 6만 9천원)**이며, 중소기업은행이 1억 27만 7천원, 한국세라믹기술원이 9천 873만 9천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공공기관 연봉

공공기관의 연봉은 대기업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인 7,038만 2천원은 대기업 평균 연봉보다 4.2% 높았고,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2.2배 더 많은 수치였습니다. 특히, 보수 상위권에 속한 공공기관의 연봉은 삼성, 현대차, 기아와 같은 대기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연봉 1위를 기록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봉은 삼성SDI(1억 1천 600만원), 기아(1억 1천 200만원), 현대자동차(1억 500만원), LG에너지솔루션(9천 900만원) 등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올해 1분기에 상장한 현대차와 비교하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투자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9개의 공공기관이 현대차보다 높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의 연봉도 높은 수준

공공기관의 높은 연봉은 신입사원에게도 해당됩니다. 지난해 신입사원의 초임 평균은 3,790만 3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5,348만 6천원이었으며, 중소기업은행(5,246만 7천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5,158만 9천원), 한국산업은행(5,130만 5천원), 한국투자공사(5,116만 6천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연봉이 대기업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곳도 많아, 안정적인 직장과 높은 급여를 기대하는 구직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공공기관의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일자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대기업보다도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공공기관은 '신의 직장'이라는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기관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와 연봉 수준을 고려해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연봉이 앞으로도 대기업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일지, 또한 신입사원 초임이 계속해서 높아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