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기들이 스스로 걷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여러 자세와 걸음걸이를 시도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부모님들이 종종 걱정하는 자세가 바로 ‘까치발 걷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 까치발 걷기에 대한 문제점, 정상 발달 여부, 교정과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아기 까치발 걷기의 문제점
돌 아기 무렵부터 아기들은 걷기 시작하며 몸의 균형을 잡고 새로운 자세를 시도하게 됩니다. 이때 까치발 걷기가 나타나면 부모님들 사이에서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까치발 걷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폐나 아킬레스건의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자폐와의 연관성
자폐 진단을 받은 아이들 중 상당수가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데, 이는 상동 행동으로 불리며 그중 하나로 까치발을 들고 걷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자폐 아동의 경우, 감각이 예민해 뒤꿈치가 바닥에 닿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러한 감각의 예민함이 까치발 걷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까치발 걷기만으로 자폐를 진단할 수는 없으며, 다른 증상이 동반되어야 자폐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의 짧음
아킬레스건은 발 뒤꿈치 부위에 위치하여 종아리 근육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부 아이들의 경우 이 건이 짧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종아리 근육이 자연스럽게 수축된 상태가 편해지면서 까치발 걷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킬레스건이 짧은 아이들은 쪼그려 앉기를 시도할 때 뒤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2. 까치발 걷기는 정상 발달의 한 과정
아기들이 걸음마를 시작하면 다양한 자세를 시도해 보는데, 이 과정에서 까치발을 걷는 것은 특별히 문제로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들은 여러 자세를 시도해보며 편한 걸음걸이를 찾게 되며, 이 과정에서 까치발로 걷는 것이 재밌거나 신선하게 느껴져 자주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36개월 이전에는 이러한 까치발 걷기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3. 교정과 수술의 필요성
대부분의 경우 아기들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교정하게 되므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킬레스건이 짧은 경우에는 발목과 종아리 부위를 스트레칭하거나 근육을 강화해주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발 사이즈가 아기 발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까치발이 심하고 특정 원인으로 판명된 경우에는 드물지만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교정됩니다.
결론
돌아기의 까치발 걷기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세로, 대부분은 36개월 이전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나 걱정이 된다면 소아과를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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