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여러 증상 중 하나로, 오늘은 서혜부 탈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부 탈장은 장이 근육 밖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주로 남자아이들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자세한 내용과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서혜부 탈장이란?
서혜부 탈장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의 장이 근육을 뚫고 사타구니 쪽으로 돌출되는 현상입니다. 사타구니 부위에 장이 나오는 상황으로,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 고환이 배에서 내려올 때 지나가는 통로가 있는데, 이곳을 통해 장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여자아이들은 해당 통로가 없기 때문에 서혜부 탈장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신생아의 약 1~5%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2. 원인
서혜부 탈장은 신생아 시기에 흔히 발견되며, 주된 이유는 태아 발달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태아 상태에서는 배에서 사타구니로 이어지는 근육의 길이 닫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부분은 출생 직전이나 출생 후에 닫히는데, 만약 닫히지 않은 채로 출생하게 된다면 서혜부 탈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미숙아나 일찍 태어나는 아기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물론 반드시 미숙아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정상 출생 아이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서혜부 탈장의 증상
서혜부 탈장은 눈에 보이는 명확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 돌출된 사타구니 부위
아기의 사타구니가 튀어나온 모양을 보일 수 있으며, 울거나 기침을 할 때 복압이 증가하여 탈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돌출이 들락날락할 수 있습니다. - 통증
일반적으로 탈장이 있는 아기는 큰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탈장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에는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감돈(嵌頓)
감돈은 탈장된 장이 사타구니 근육에 의해 눌려 혈류가 차단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감돈이 발생하면 장이 부풀고 돌아가지 않게 되어 매우 심각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는 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조직이 괴사될 수 있으므로 긴급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생아의 탈장 통로가 작기 때문에 감돈이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돈으로 인한 고통은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여 아기가 극심하게 울며, 신속히 응급실로 이송하여 1시간 내 수술이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 고환 문제
탈장이 오래 지속될 경우 고환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환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기능하는 기관인데, 탈장된 장이 바로 옆에 위치하면 온도가 상승하여 고환의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4. 서혜부 탈장의 치료 - 수술 방법
서혜부 탈장이 발견되면 빠른 치료가 권장됩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감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수술 시기
진단 후 보통 2주 내에 수술을 받는 것을 권장하며, 증상을 방치할 경우 응급 상황에서 급히 수술을 해야 하므로 조기에 안정적인 상황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수술 방법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진행됩니다. 국소 마취 후 작은 절개를 통해 열려 있는 통로를 봉합합니다.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도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신생아에게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마무리: 서혜부 탈장의 중요성
서혜부 탈장은 간혹 자연적으로 괜찮아지기도 하지만, 감돈이 발생할 위험성 때문에 빠른 수술이 더 안전한 선택입니다. 아기의 사타구니 부위가 이상하게 튀어나와 보이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건강을 위해 부모님이 꼭 알아두셔야 할 중요한 정보로, 서혜부 탈장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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