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이들은 생애 첫 번째 고열을 겪으며 “돌치레”라고 불리는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돌치레는 흔히 돌 무렵부터 아이가 자주 병에 걸리는 것을 뜻하며,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질환인 돌발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돌치레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돌치레란?
돌치레라는 말은 돌쯤 아이들이 병을 자주 앓기 시작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로, 아이가 돌을 전후로 잦은 질환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또한, 돌치레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인 돌발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돌발진은 특정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열이 오르고 피부에 발진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많은 아이들이 경험하게 됩니다.
2. 돌치레의 시기
아이들이 돌 무렵부터 병치레를 시작하는 이유는 면역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돌발진은 생후 6개월에서 만 3세 사이의 유아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며, 대략 99%의 아이들이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 시기에 돌발진을 겪지 않더라도, 나중에 더 심한 증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치레는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가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3. 돌치레와 돌발진의 원인
돌치레는 아이들이 외출이 늘고 주변 환경에 노출되며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쉽게 걸리기 시작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한편, 돌발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과 7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이미 보균자인 어른들에게서 전염되며, 키스나 안아주는 등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아이들은 돌발진을 경험하게 되며,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됩니다.
4. 돌발진의 증상
돌발진은 특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열이 3일 정도 지속되며, 체온이 40도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이후 열이 내리면서 몸에 열꽃이라고 불리는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 열꽃은 6일 정도 지속되며, 열이 끝나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열은 주로 콧물, 기침 등의 증상 없이 발생하며, 이에 따라 ‘sixth disease’라는 영어 이름이 붙기도 했습니다. 높은 열로 인해 부모들은 많이 놀라지만,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가곤 합니다.
5. 돌치레 경험담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경험하는 돌치레, 저 역시 아이가 14개월이 되었을 때 처음 겪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아이가 40도에 가까운 고열을 보이며, 해열제를 줘도 열이 쉽게 내려가지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열이 38도 정도로 내려가면 아이의 컨디션은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돌발진으로 인한 열은 주로 새벽에 많이 나고, 낮 동안은 가라앉기 때문에 지속적인 고열이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해열제를 제외하고는 해줄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아 옆에서 아이를 지켜보며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치레, 부모님이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아이들이 돌 무렵 고열을 처음 겪게 되는 돌치레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시기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며, 빠르면 6개월부터 겪는 아이도 있습니다. 돌치레로 인해 발생하는 고열이 다른 증상 없이 나타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소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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