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철분 부족, 철분제를 먹여야 할까?

 

아이의 건강에 필수적인 철분, 특히 어린이에게는 그 부족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은 빈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증상이 성인과 다를 수 있어 부모가 쉽게 알아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철분 부족 증상과 검사 방법, 철분제 섭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어린이 철분 부족 증상

어린이의 철분 부족 증상은 성인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빈혈 증상을 보이는 성인은 기운이 없고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끼며, 두통, 피로감, 탈모 등의 증상을 겪습니다. 반면, 어린이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짜증을 자주 내며 식욕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에게 빈혈이 나타날 때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증상은 창백함입니다. 혈액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얼굴빛이 창백해지고, 눈꺼풀 안쪽이나 손톱이 붉지 않고 창백하게 보입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손이 붓거나 흙, 종이 등을 먹고 싶어하는 이식증이 나타날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2. 빈혈 검사

철분 부족이 의심되는 경우 바로 철분제를 복용하기보다는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분은 체내에서 과도하게 섭취될 경우 위장 장애나 아연 흡수율 감소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과에서 빈혈 검사를 받은 후에 철분제를 투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철분제 종류와 섭취법

철분제는 건강기능식품과 처방용 의약품 두 가지로 나뉩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철분을 보충하는 경우 철분 함량이 7~10mg 정도로 낮아 장기적인 섭취가 적합하며, 빈혈 예방 차원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빈혈 진단을 받은 경우는 철분 함량이 몸무게 1kg당 6mg에 이르러 고용량을 필요로 하며,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과도한 철분제 복용은 철분 과다로 인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에 따라 필요한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고기를 잘 먹지 않는 경우 건강기능식품으로 철분을 보충할 수 있지만, 빈혈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철분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철분 부족은 생후 6~12개월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 시기에 철분이 풍부한 이유식을 제공하여 부족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