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막구균 예방접종, 정말 필요할까요?

 

아기 예방접종은 부모님들에게 늘 고민거리를 안겨줍니다. 필수 접종 외에 추가적인 접종을 할지, 비용과 필요성을 어떻게 따져야 할지 등 많은 정보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 선택 접종에 해당하는 수막구균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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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이란?

먼저 수막구균은 이름만 들어서는 정확히 어떤 질병의 원인이 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수막구균은 뇌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 즉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원인균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수막염은 염증이 뇌로 번지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뉘는데, 바이러스성은 시간이 지나면 면역체계에 의해 자연히 회복됩니다. 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치료가 어렵고, 급성으로 진행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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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 감염의 증상

수막구균 감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구토, 목 경직
•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오인될 수 있음
• 감염 후 급격히 진행하여 48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음
• 생존하더라도 약 20%에서 사지 절단, 청력 손실, 신경학적 후유증 발생

수막구균 감염의 치사율은 약 10%로 알려져 있으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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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의 전염성

수막구균은 전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전염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기숙사, 군대와 같은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수막구균은 비말 또는 신체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보균자의 약 5~1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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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 예방접종

수막구균 예방접종은 필수 예방접종이 아닌 선택 접종입니다. 국내 필수 접종인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예방접종과는 다르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접종 시기와 비용

• 2개월, 4개월, 6개월, 12~15개월: 총 4회 접종
• 12~24개월 아기: 2회 접종
• 24개월 이후: 1회 접종
• 1회 접종 비용: 약 13~15만 원

병원마다 비용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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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 예방접종, 필요한가요?

수막구균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결정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발병률
   • 국내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병률은 연간 10명 내외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 아기보다는 18세 이상 성인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 일반 가정에서 전염 위험이 극히 낮습니다.
2. 백신의 효과
   • 예방접종으로 A, C, W, Y형 수막구균에 면역력이 생기지만, 국내에서는 B, E형 감염 사례가 많습니다.
   • 국내 환경에서는 백신의 실질적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소아과 학회의 권장
   • 국내 소아과 학회에서도 수막구균 접종을 필수로 권하지 않습니다.
   • 접종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하면, 국내 생활에서는 접종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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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수막구균 예방접종, 선택의 문제

수막구균 예방접종은 국내에서는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발병률이 낮고 전염성이 크지 않으며, 백신 효과도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내 생활을 중심으로 한다면 접종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해외로 이주하거나 유학, 주재원 생활을 계획 중이라면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집단생활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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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접종 가이드

아기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필수 접종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선택 접종은 전문가의 권장사항과 생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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