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젊은 세대에서 암 발병률 급증: 원인과 예방 방법

by 굿센스굿 2024. 9. 24.
반응형

암은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여러 요소들, 예를 들어 술, 자외선 등은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가 과거 세대보다 특정 종류의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암 발병률 증가의 원인과 그에 따른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연구 결과: 젊은 세대의 암 발병 증가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가 발표한 연구는 25세에서 84세 사이의 2천 3백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34종의 암에 걸린 환자와 25종의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1920년에서 1990년 사이에 태어났으며, 세대를 나누어 5년 간격으로 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7종의 암이 X세대(1965년~1980년생)와 밀레니얼 세대(1981년~1990년생)에서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 난소암
  • 위암(카디아 위암)
  • 소장암
  • 간 및 간내 담관암 (여성)
  • 비HPV 관련 구강 및 인두암 (여성)
  • 결장 및 직장암
  • 자궁내막암
  • 신장암
  • 췌장암
  • 항문암 (남성)
  • 다발성 골수종
  • 비카디아 위암
  • 고환암
  • 백혈병
  • 카포시 육종 (남성)
  • 담낭 및 기타 담관암

이 중 9가지 암은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에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세대에서 발병률이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암 발병률 증가 원인: 조기 노출과 비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암 발병률 증가의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조기 노출'입니다. 암은 대개 어떤 위험 요소에 노출된 후 시간이 지나야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암이 발병한다는 것은 어린 시절 혹은 청년기에 이미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만 역시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발병률이 증가한 17종의 암 중 10종은 비만과 연관이 있으며, 결장암, 유방암, 췌장암 등이 그 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은 1990년 이후로 성인에서는 두 배, 어린이에서는 네 배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비만율 증가가 젊은 세대의 암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비만은 단순히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으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유전적 요인, 대사 질환, 사회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합니다. 저소득층일수록 건강한 식재료에 접근하기 어려운 ‘식료품 사막(food desert)’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영양 불균형과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암 위험 관리 방법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이 자신의 암 위험도를 인식하고 적절한 건강 관리를 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자신의 가족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은 일반적인 건강검진보다 더 자주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과 같은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암 검진 주기가 달라져야 합니다.

또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노출 요소들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 HPV 감염 등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젊은 세대에서 암 증상 무시하지 말아야

젊은 층에서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직장 출혈, 유방암의 경우 유방 통증, 자궁내막암의 경우 비정상적인 질 출혈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의사가 "너무 젊어서 문제가 없다"라고 말한다면, 다른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는 암과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실천 방법

많은 암 발병 요인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장려하는 공공 보건 메시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서는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6세에서 17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하루에 최소 1시간의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3세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들은 이보다는 자유로운 활동을 권장하지만, 놀이와 운동을 통해 신체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가 주는 시사점

이번 연구는 젊은 세대에서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건강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인해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암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이지만, 젊은 세대에서의 증가세는 앞으로 더 심각한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HPV 예방접종과 같은 노력으로 일부 암의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에서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암 발생률은 비교적 낮습니다. 암 예방과 관리는 개인의 건강한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결론

젊은 세대에서 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현상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환경 요인, 생활 습관, 조기 노출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공공 차원의 건강 정책과 예방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며, 가족력을 확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