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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슬픔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 마음을 치유하는 8가지 전략

by 굿센스굿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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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뜻하지 않은 상실은 우리의 일상에 깊은 흔적을 남기고, 그 슬픔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감정의 혼란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슬픔을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슬픔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8가지 자기 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나만의 슬픔을 존중하라: 정답은 없다

슬픔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올바른 방법'이라는 것은 없다는 점입니다. 콜롬비아 대학의 애도 전문가인 M. 캐서린 시어 박사는 "우리는 종종 슬픔을 느끼면서도, 내가 제대로 느끼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며, 슬픔을 느끼는 방식을 의심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슬픔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에, 그 감정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감정을 억누르거나 억지로 변화를 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방식으로 슬픔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음주나 충동적인 행동은 슬픔을 극복하는 건강한 방식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기본적인 신체적 요구를 충족시키자

슬픔에 잠식되면,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필요를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델라웨어의 그리프 테라피 센터 창립자 크리스티나 잠피텔라는 "식사, 수면, 운동, 수분 섭취, 그리고 위생 관리 등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슬픔 속에서도 하루 세 끼 식사를 챙기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가벼운 산책이라도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슬픔이 깊어질수록 이러한 일상적인 일들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피부 관리 루틴을 놓치거나 아침 식사를 걸러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스스로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 슬픔에서 잠시 벗어날 시간 가지기

애도 전문가 M. 캐서린 시어 박사는 "슬픔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우리는 그 슬픔 속에서 잠시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슬픔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 순간 그 감정에 갇힐 필요는 없습니다.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되, 하루에 5분이라도 짧은 시간 동안 기분 좋은 일을 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예를 들어,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거나, 재미있는 영상을 보는 것처럼 간단한 행동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일상은 사랑하는 이가 당신에게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나의 '작은 의식'처럼 실천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4.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일에는 '아니오'라고 말하자

초기 슬픔의 단계에서는 평소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되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가 어렵습니다. 델라웨어의 크리스티나 잠피텔라는 "무엇을 할지 말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슬픔에 잠겨 있을 때는 비필수적인 일들을 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아이를 돌보거나 청구서를 납부하는 것과 같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 외의 일들에 대해서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픔에 잠긴 상태에서는 감정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부족하므로, 새로운 과업을 맡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아닙니다.

5.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찾아보기

슬픔은 내면의 고통을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비로소 치유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감정을 내재화하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기 쓰기, 음악 감상, 그림 그리기 등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통해 감정을 풀어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잠피텔라는 "하루에 20분씩, 주 4회 정도 일기 쓰기를 시도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이 시간이 너무 길면 감정이 지나치게 고조될 수 있지만, 너무 짧으면 감정을 충분히 풀어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마음 챙김 명상과 자연에서의 치유

마음 챙김 명상은 슬픔 속에서 감정을 마주하면서도 그 감정에 압도되지 않도록 돕는 유용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티나 잠피텔라는 "명상이나 요가 같은 활동은 슬픔을 수용하면서도 건강하게 내면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명상은 꼭 오랜 시간 집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5분 정도의 짧은 명상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감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산책을 하면서 새소리나 바람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소리와 함께하는 시간은, 슬픔을 떠올리면서도 동시에 그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7. 상실의 이야기를 나누기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슬픔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과정입니다. 콜롬비아 대학의 애도 전문가 M. 캐서린 시어 박사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 순간을 기억하는 것은 상실을 받아들이고, 사랑했던 사람을 기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친구나 가족이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물었을 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이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그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8. 지지망을 찾아라: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슬픔의 초기 단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지지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지지의 손길이 점차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직접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당신을 돕고 싶어 하더라도,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수 있습니다. 이때, 당신이 듣고 싶은 말, 필요로 하는 도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스스로 슬픔을 이겨내기 어려울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심리 치료사나 슬픔 상담가는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상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결론

슬픔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느냐에 따라 우리는 그 슬픔을 더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을 돌보는 작은 노력을 통해 치유의 길로 나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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