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갱년기의 숨겨진 신호들, 놓치기 쉬운 7가지 증상

by 굿센스굿 2024. 9. 28.
반응형

갱년기, 즉 폐경은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찾아오는 생리적 변화로, 여성의 생리가 영구적으로 중단되고 가임 기간이 끝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많은 이들이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홍조 체중 증가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그 외의 여러 가지 미묘한 증상들은 자주 간과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갱년기나 폐경 초기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하지만 알아채기 어려운 7가지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성욕 감소

갱년기가 시작되면 성욕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주로 호르몬 변화에서 기인하는데, 호르몬 수치가 불안정해지면서 성적인 욕구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Dr. 아낫 사판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성욕 감소를 관계 문제나 피로, 또는 다른 외부 요인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성욕 감소는 갱년기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원인들에 의해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적 건강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이 시기에 중요합니다.

2. 질 건조 및 가려움

갱년기에는 질 건조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는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로 인해 질과 외음부의 조직이 얇아지고 자극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입니다. 질 건조증으로 인해 가려움, 통증, 염증이 나타나며,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Dr. 모니카 그로버는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을 세균성 질염이나 진균 감염으로 오인하기 쉽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단이 계속해서 부정확하게 나올 경우, 질 건조증이 원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3. 가슴 압통

갱년기 동안 많은 여성들이 가슴이 민감해지거나 압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월경 중에 경험하는 가슴 통증과 유사할 수 있지만, 폐경기 전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40대 초중반에 호르몬 변동이 심해지면서 이러한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Dr. 시에바 고프라니는 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등의 생활 습관 변화를 권장합니다. 또한, 이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한쪽 가슴에만 집중될 경우, 반드시 유방 촬영술을 받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수면 장애

갱년기에는 수면 장애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주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잠드는 것이 어렵거나, 자주 잠에서 깨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불면증을 스트레스나 노화, 혹은 생활 방식의 문제로 생각해 갱년기 증상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Dr. 사판은 수면 문제가 갱년기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하며, 갱년기 중 수면 장애는 흔히 더 많은 생각과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5. 어지러움

어지러움도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종종 간과되곤 합니다. 갱년기 동안 호르몬 변화는 인슐린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혈당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어지러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어지럼증이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다른 기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기분 변화

갱년기 동안 기분 변화를 경험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는 생리 전 증후군(PMS)과 유사하게 호르몬 변동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Dr. 사판은 이러한 기분 변화가 흔히 스트레스 직장 생활, 개인 관계 문제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갱년기 동안의 기분 변화는 호르몬 변동에 기인한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감정 기복이 더 빈번해질 수 있습니다. 기분 변화가 심각하다면, 전문가의 상담이나 약물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7. 소변을 자주 보고 싶어짐

갱년기 동안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충동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노화나 당뇨병과 같은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지만, 폐경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Dr. 고프라니에 따르면,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방광을 자극하여 빈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커피, 차, 알코올, 시트러스 계열 음식과 같은 산성 음식을 섭취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방광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난소 낭종이나 자궁근종 등의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으니,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갱년기는 여성에게 있어 자연스럽지만 때로는 도전적인 시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은 모두 갱년기 또는 폐경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를 간과하지 않고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에 대해 주기적으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나 상담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갱년기는 모든 여성에게 다르게 다가오지만, 그 증상을 제대로 알고 관리한다면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