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착화감과 사이즈입니다. 특히 마라톤용 카본화는 장시간 착용하기 때문에 작은 불편함도 기록에 영향을 줄 수 있죠. 오늘은 나이키의 대표적인 레이싱화, 알파플라이 3의 제품 특징과 사이즈 후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제품 소개
알파플라이 3는 마라톤 최상위 러너들을 위해 설계된 카본화로, ‘한계를 뛰어넘는 신발’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 가격: 정가 329,000원 (개인 거래 시 36만 원대 형성)
- 용도: 로드 레이싱(하프 마라톤 이상 추천)
- 대표 색상: 화이트 오렌지, 블루 프린트, 퍼플 아게이트, 일렉트릭
- 무게: 218g(280mm 기준)
- 오프셋(드랍): 8mm
- 소재: 줌X폼, 탄소 섬유 플레이트, 에어 줌 유닛
베이퍼플라이 3(200g)보다 약간 무겁지만, 반발력 덕분에 체감 무게는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2. 주요 특징
1) 일체형 갑피
끈을 꽉 조이지 않아도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구조입니다. 다만 장거리에서는 갑피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 한여름에는 통풍이 아쉽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2) 경량성과 착화감
역대 알파플라이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편으로 평가됩니다. 수치상 베이퍼플라이보다 무겁지만 실제 달릴 때는 반발력 덕분에 큰 차이를 못 느낍니다.
3) 강력한 반발력
베이퍼플라이가 충격 흡수를 기반으로 한 탄성을 제공한다면, 알파플라이는 튀겨내는 듯한 반발력이 특징입니다. 기록 갱신을 노리는 러너라면 확실히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신발 끈 디테일
끈 고정 홀이 단순화되어 있어 빠르게 신을 수 있지만, 끈을 깔끔하게 정리해 묶는 걸 선호하는 러너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3. 사이즈 리뷰
1) 길이감
- 발 실측: 좌 258mm, 우 255mm
- 착용 사이즈: 265mm
- 결과: 좌측은 반 업 여유, 우측은 한 업 여유
즉, 평소 신는 러닝화 사이즈에서 반 업 정도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발톱 통증이 없는 편이라면 여유 있게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2) 발볼
- 실측 발볼: 약 10.2cm
- 체감: 베이퍼플라이 3보다 약간 좁지만 불편하지는 않음
- 다만, 일체형 갑피가 발 전체를 감싸는 느낌이 있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칼발(좁은 발)에 적합하다는 평이 많지만, 보통 발볼 기준에서는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4. 추천 여부 및 색상
1) 추천 대상
- 추천: 베이퍼플라이 3를 이미 사용해본 러너, 더 강력한 반발력과 추진력을 원하는 중·상급자
- 비추천: 카본화 입문자, 발볼이 넓거나 종아리 근육이 약한 러너 → 베이퍼플라이 3가 더 적합
2) 색상 추천
- 1순위: 블루 프린트
- 2순위: 퍼플 아게이트
- 3순위: 화이트 오렌지
- 비추천: 일렉트릭(호불호가 크게 갈림, 디자인 공감대 낮음)
결론
알파플라이 3는 나이키가 내세운 최상위 레이싱화답게 강력한 반발력과 안정적인 구조를 제공합니다. 다만 가격과 사이즈 선택의 까다로움, 갑피의 답답함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본화 경험이 있는 러너라면 새로운 기록 경신을 위해 도전할 가치가 충분하지만, 입문자라면 베이퍼플라이 3를 먼저 경험하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 출처: Nike 공식 홈페이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 경신을 위한 완벽한 선택, 나이키 알파플라이 3 FD8356-100 리뷰 (2) | 2025.09.18 |
---|---|
기록 경신을 위한 최적의 선택, 나이키 알파플라이 3 러닝화 리뷰 (3) | 2025.09.18 |
러닝 입문자를 위한 아식스 블라스트 시리즈 완전 정리: 노바블라스트 5 vs 슈퍼블라스트 2 (2) | 2025.09.18 |
러너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 가민 포러너 165 실사용 후기 (1) | 2025.09.17 |
풀코스 대비 러너의 현명한 러닝화 선택기 뉴발란스 1080 V14 vs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5 비교 리뷰 (0) | 2025.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