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이 약해지는 계절, A형 독감 초기 증상과 전염 주의 가이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에는 호흡기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기 쉽습니다. 특히 강한 증상과 급격한 진행으로 알려진 A형 독감은 초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합병증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 징후부터 전염력, 관리법까지 핵심만 정리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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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형 독감, 왜 더 조심해야 할까?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10월부터 다음 해 3월 사이에 유행합니다. 감기와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증상의 강도와 진행 속도는 훨씬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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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형 독감 초기 증상

아래와 같은 변화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 38~40도의 고열
짧은 시간 안에 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오래 지속됩니다. 해열제를 복용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오한이 심하게 동반됩니다.

② 전신 근육통과 관절통
몸살 수준을 넘어 뼈마디가 쑤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통증이 강합니다. 허리통증, 두통, 피로감도 함께 심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줍니다.

③ 기침·인후통·코막힘
일반 감기와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증상 강도가 훨씬 큽니다. 특히 기침이 깊고 오래 이어지는 편입니다.

④ 식욕부진·구토·설사(유아에게 흔함)
면역이 약한 유아는 위장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음식 거부,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⑤ 극심한 피로감
열이 내려도 며칠간 무기력함이 이어지고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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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력이 강한 이유

A형 독감은 기침과 재채기에서 나오는 비말을 통해 빠르게 퍼집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5~7일간 전염 가능해 가족 간 감염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는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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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와 회복을 위한 관리법

① 증상 시작 48시간 내 병원 방문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는 초기에 복용할수록 효과가 크므로 가능한 빠르게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수분과 전해질 충분히 보충
탈수를 막기 위해 미온수·전해질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해 회복을 돕습니다.

③ 충분한 휴식
고열과 통증으로 체력이 빠르게 소모되므로 휴식은 필수입니다.

④ 가정 내 전파 차단
마스크 착용, 식기·수건 분리, 손 씻기 등 기본 위생관리만으로도 감염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A형 독감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의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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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질병관리청(KDCA), WHO 인플루엔자 정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