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이 다시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아파트 매매를 고려하는 분들께서는 보다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오늘은 아파트 매매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9가지 디테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집을 살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후회 없는 결정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로얄동을 선택하라
아파트를 매수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은 어떤 동에 위치한 집을 살 것인가입니다. 이때 가장 선호되는 곳은 '로얄동'입니다. 로얄동은 앞에 막힌 것이 없어 조망이 좋고, 자연스럽게 가격이 높아지게 됩니다. 로얄동을 찾으려면 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에 문의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위치일수록 가격도 비싸니, 자금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고민 없이 로얄동과 로얄층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집의 향을 고려하라
두 번째로 중요한 사항은 '향'입니다. 아파트의 향은 거실 창문이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가장 선호되는 것은 '남향'입니다. 남향은 햇빛이 잘 들어와서 실내가 따뜻하고 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동에 가리면 남향이라도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동향'과 '서향'이 있습니다. 동향은 아침 일찍부터 햇빛이 들어와 점심까지 비추지만, 겨울철에는 추울 수 있습니다. 서향은 오후부터 햇빛이 들어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지만 여름에는 더울 수 있습니다. 북향 아파트는 거의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3. 판상형을 선호하라
아파트의 구조는 크게 '판상형'과 '타워형'으로 나뉩니다. 판상형은 일자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거실 창과 주방 창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환기도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다만 동간 거리가 좁으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타워형은 2개 이상의 가구가 탑처럼 쌓인 구조로, 개성 있는 배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많을 때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판상형에 비해 통풍과 채광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새 아파트의 경우 판상형이 경쟁률이 높지만, 매매가 상승 시기에는 두 구조 모두 비슷한 상승세를 보입니다.
4. 베란다 확장 여부를 확인하라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베란다가 확장된 상태로 나오지만, 구축 아파트는 확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베란다 확장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냉난방비가 많이 들 수 있고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확장이 되어 있는 집을 사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확장된 집은 확장비가 이미 반영된 가격이므로 추가로 확장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확장되지 않은 집과 비슷한 가격이라면 확장된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매매와 전세 시세를 비교하라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경우 매매가와 전세 시세를 함께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매물의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네이버 부동산 등에서 매물을 전수조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를 모두 체크하고,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더 저렴한 매물이 있는지도 물어보세요. 만약 전세를 끼고 투자를 한다면, 주변 전세 시세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6. 거주자 상태를 체크하라
매수하려는 집의 거주자가 집주인인지, 세입자인지도 중요합니다. 집주인이 살았던 집은 대개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세입자가 살았던 집은 관리가 소홀할 수 있으니, 매수 전에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7. 잔금일을 유리하게 설정하라
잔금일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너무 짧은 잔금일을 설정하면 전세를 맞추거나 이사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잔금일은 3개월로 설정하지만, 가능하다면 4개월 이상의 기간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도자와 협의가 가능하다면 유연하게 잔금일을 조정할 수 있으니, 협의 후에 계약서를 작성하세요.
8. 전세 만기를 체크하라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경우 전세 만기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전세를 끼고 있는 매물은 일반적으로 전세가 없는 매물보다 1억 원 정도 저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임차인이 나가지 않는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이 계약 종료 6개월에서 2개월 전에 행사할 수 있으며, 한 번 행사하면 추가로 2년을 거주할 수 있습니다.
9. 가격 조정 여부를 확인하라
마지막으로, 가격 조정이 가능한지 꼭 물어보세요. 가격 조정은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도자가 집을 팔려는 이유를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매매가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아파트 매매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 중 하나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9가지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집을 사기 전에 충분한 사전 조사를 통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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