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간헐적 외사시: 사시의 원인과 치료 필요성

 

1. 사시란 무엇인가?

사시는 한쪽 눈이 특정한 방향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양 눈이 서로 다른 곳을 보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눈의 움직임이 불안정하여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가 흔하지만,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양쪽 눈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능력이 발달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눈이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면, 사시를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사시의 종류

사시는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외사시, 위아래로 방향이 맞지 않는 수직 사시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헐적 외사시가 주로 발생하며, 이 경우 피곤하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할 때 눈이 외사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이 어려워 진단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3. 사시의 문제점

사시가 있는 경우 단순한 미관적 문제 외에도 시력 저하와 약시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심각한 경우, 두 눈이 서로 다른 곳을 오래 바라보면 뇌가 한쪽 눈의 정보를 무시하게 되면서 시각 발달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유아의 사회성과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치료 방법

조기 발견이 사시 치료의 핵심입니다. 어린 시기에 사시를 치료하지 않으면, 양 눈을 활용한 입체 시각 능력 발달에 방해가 됩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안경 교정과 가림 치료가 있으며, 이들은 경미한 경우 사시의 각도나 빈도를 줄이는 효과를 보입니다.
수술은 간헐적 외사시가 심한 경우, 즉 각도가 크거나 시력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빈번히 발생할 때 진행하며, 만 10세 이전에 수술을 하면 보험 처리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재발 확률이 높긴 하지만 시력 발달을 고려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유아 간헐적 외사시는 시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초기에 진료받고 필요할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