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눈을 자주 비빈다면? 안검내반 증상과 치료 방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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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내반이란?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빈다면 혹시 안검내반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안검내반’이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꽤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안검내반은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눈동자를 찌르는 증상으로, 특히 우리나라 아이들 약 10%에서 보일 정도로 흔합니다. 아이가 자주 눈을 비비는 원인이 될 수 있는 안검내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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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내반 증상과 원인
안검내반의 가장 기본적인 증상은 속눈썹이 눈동자를 찌르며, 이로 인해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자주 눈을 비비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난시와 같은 시력 발달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안검내반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눈꺼풀의 구조와 관련이 깊습니다. 동양인의 눈꺼풀은 이중 구조로, 어린 아이들은 눈꺼풀 바깥쪽에 젖살이 많아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랫눈꺼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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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 시기와 치료 방식
안검내반의 치료는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만 5세 이전까지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을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눈썹이 부드러워 각막에 큰 손상을 주지 않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 5세를 넘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눈썹 뽑기
   속눈썹 몇 가닥만 닿아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 간단히 눈썹을 뽑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 없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입니다.
2. 수술
   눈썹이 많이 눈동자를 찌르며 시력 발달을 방해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눈꺼풀의 젖살을 제거하고, 속눈썹이 눈 안쪽을 찌르지 않도록 눈꺼풀을 바깥쪽으로 살짝 돌려주는 시술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국소 마취를 견디기 어려워 수면 마취나 전신 마취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넘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시력 발달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는 경우에는 어린 나이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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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내반,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아이의 눈이 자주 간지럽거나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빈다면 한 번쯤 눈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썹 한두 가닥 정도만 닿아있는 경우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속눈썹이 눈동자를 찌르는 상황이라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력 발달이 중요한 유아기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지속될 경우, 각막 손상과 시력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