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때리거나 깨무는 행동을 보일 때 부모는 단순히 공격적이라기보다는 그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히 훈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와 효과적인 훈육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아이의 행동 이유 파악하기
1) 구강기
어린 시기의 아이들은 ‘구강기’라는 발달 단계를 겪으며 입으로 사물을 탐색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손보다 입이 먼저 반응하는데, 입으로 물거나 깨무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행동을 했을 때 부모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아이는 더욱 그 행동을 반복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2) 자기표현의 수단
아직 언어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아기들은 원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 물거나 때리는 행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려 합니다. 성인들이 화가 나서 공격적 행동을 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은 기분이 좋거나 재미있어서도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3) 애정 갈구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필요로 합니다. 부모가 특정 행동에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이를 통해 자신이 관심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특히 깨물거나 때리는 행동은 아이가 부모의 시선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모방 행동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집에서 다른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거나 부모가 무언가를 던지는 모습을 본 경우 이를 따라 할 수 있습니다.
2. 훈육 방법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적절히 훈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런 행동을 처음 보였을 때부터 올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단호한 자세 유지
아이에게 좋지 않은 행동임을 확실히 인식시키려면 부모의 단호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부모를 때리거나 깨물 때 “안돼!”라고 분명히 말하고, 손을 잡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2) 역지사지 금지
일부 부모는 아이에게 상대방이 아프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아이를 물거나 때리는 방식으로 훈육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에게 “이 행동이 괜찮은 것”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3) 공감을 통한 훈육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려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좋은 행동을 했을 때는 칭찬을 하고, 좋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는 단호히 “안돼”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4) 상황 설명하기
아이의 이해력이 어느 정도 발달한 경우에는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빼앗으려고 할 때 “친구가 가지고 놀고 있으니 조금 기다리자”고 설명하면 아이가 차츰 상황을 이해하게 됩니다.
마무리
아이의 공격적 행동을 단순히 문제로 보기보다는 그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단호한 태도와 이해를 통해 아이가 점차 스스로를 표현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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