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하루 두 번 양치질을 권장받습니다. 하지만 치과에 가면 종종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치실은 사용하고 계신가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적절한 답을 하지 못하거나 치실 사용을 간과하곤 합니다. 사실,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은 다양한 치아 및 구강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실 사용의 중요성과 그로 인해 예방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치은 출혈(잇몸 출혈)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 이는 치실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뉴욕 도미노 덴탈(Domino Dental)의 릴리야 호로위츠 박사는 "정기적으로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태(플라그)가 쌓이게 되고, 이는 잇몸 염증인 치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치은염이 지속되면 더 심각한 잇몸 질환인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주염은 구강 내 문제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 임신 합병증 등의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잇몸 출혈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구강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하며, 치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구취(입 냄새)
입 냄새는 많은 사람들에게 민감한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의 Kind Smiles의 게리 리우 박사는 "구취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 죽은 피부 세포, 그리고 음식물 찌꺼기"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찌꺼기가 입 안에 남아 있으면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를 유발합니다. 치실은 이 찌꺼기를 제거해 구강 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므로, 꾸준한 치실 사용은 구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3. 치아 상실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약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치아 상실의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호로위츠 박사는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치태가 쌓여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이어져 결국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35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치아 상실의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충치
우리가 어릴 때부터 자주 듣는 이야기 중 하나는 "설탕이나 탄산음료를 많이 먹으면 충치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물론 설탕이 충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지만, 정기적인 치실 사용 부족도 충치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태에 있는 세균이 음식물 속의 당을 산으로 전환시켜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치실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치석 형성
치석은 플라그가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이 치석은 딱딱한 물질로 변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실 사용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석이 쌓이면 치과에서 제거해야 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
정기적인 치실 사용은 치아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의 게리 리우 박사는 치실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치실을 약 45cm 정도 끊어 중지 손가락에 감습니다.
- 엄지와 검지로 치실을 잡고,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습니다.
- 치아 사이에 치실을 넣은 후, 치아 양 옆면에 치실을 닿게 하여 위아래로 부드럽게 문지릅니다.
- 각 치아마다 이 과정을 반복한 후, 치실을 버립니다.
치실의 종류와 선택
올바른 치실 사용법을 익힌 후에는, 자신에게 맞는 치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치실의 종류가 있으며, 각자의 치아 상태와 구강 구조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반 실 치실: 왁스 처리된 실로, 치아 사이를 부드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 비왁스 치실: 왁스 처리가 되지 않은 치실로, 더 두껍고 플라그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치실 테이프: 더 두껍고 넓은 형태로, 치아 사이 간격이 넓은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 슈퍼 치실: 교정기나 치아 브릿지 사이를 쉽게 청소할 수 있는 특수 치실입니다.
- 생분해성 치실: 환경에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천연 소재 치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실크로 만들어지며, 식물성 왁스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결론
치실 사용은 단순한 구강 관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취, 치아 상실, 충치 등의 여러 가지 구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1~2분만 더 투자하여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장기적으로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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