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정체성을 존중하는 올바른 호칭 사용의 중요성

최근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비이분법적) 커뮤니티는 혐오적인 법안과 불공정한 신체 통제 규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들의 올바른 이름과 대명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작업 같지만, 많은 사람에게는 이 과정이 마치 전쟁터와 같습니다.

'미스젠더링(misgendering)'과 '데드네이밍(deadnaming)'은 바로 이러한 잘못된 행동을 일컫습니다. 미스젠더링은 누군가의 성별을 잘못 지칭하는 것으로, 그들이 식별하는 성별과 맞지 않는 대명사나 호칭(예: "그", "그녀", "아저씨", "아가씨")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데드네이밍은 트랜지션(성전환) 전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는 트랜스젠더나 논바이너리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왜 미스젠더링과 데드네이밍은 문제가 되는가?

뉴욕 트랜스젠더 옹호 그룹의 키아라 세인트 제임스는 고의적으로 미스젠더링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 정체성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는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준다고 설명합니다. 그에 따르면, "계속해서 고의적으로 성별을 잘못 지칭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입니다." 잘못된 대명사를 사용하면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받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존재로 느끼게 됩니다.

잘못된 대명사를 실수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입니다. 트랜스젠더 네트워크의 공동 이사인 브레 키드만에 따르면, 실수를 인정하고 올바른 대명사로 즉시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나중에 메시지를 보내 실수를 사과하면, 그게 나를 정말로 존중받는 느낌을 주곤 해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올바른 대명사로 전환했다는 점이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1.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기
   누군가의 대명사를 잘못 사용했다면, 그 순간 또는 이후에 실수를 인정하고 올바른 대명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무시하거나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이 간단한 행동이 그 사람을 존중하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2. 사과는 간단하게, 이슈화하지 말기
   잘못된 대명사를 사용한 것에 대해 간단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거나 공공연히 이야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잭 보이엄,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여성 및 논바이너리 커뮤니티 중심 조직인 '더 커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사람들 앞에서 실수를 강조하지 않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 가족이라도 예외는 없다
   가족 구성원도 트랜스젠더나 논바이너리 개인의 정체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보이엄은 "가족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그것은 그들의 관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생물학적 가족 외에 새롭게 형성된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이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4. 변명하지 않기
   잘못된 대명사를 사용한 것은 트랜스젠더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보다는 종종 트랜스젠더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옳지 않습니다"라고 키드만은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말해주지 않았잖아요"라든지 "어떻게 알았겠어요?" 같은 말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5. 방어적 태도나 무례함 금지
   잘못된 대명사를 사용했다고 지적받았을 때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무례하게 반응하는 것은 더욱 문제가 됩니다. 키아라 세인트 제임스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대명사는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6. 위로받으려 하지 말기
   잘못된 대명사를 사용한 후, 상대방에게 자신의 실수에 대해 위로를 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실수는 인정하되 그 사람을 위로해달라고 요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더 나은 방법

누군가의 대명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와 정체성을 인정하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로를 존중하는 첫 걸음이 됩니다. 또한, 그 사람이 있을 때뿐만 아니라 없을 때에도 올바른 대명사를 사용함으로써 스스로를 훈련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커뮤니티의 권리를 존중하고, 그들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반영하는 언어와 행동을 통해 그들과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