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Vanderpump Rules' 시즌 10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톰 샌도발은 자신이 9년간 함께한 파트너 아리아나 마딕스를 친구 라켈 레비스와 바람을 피운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마딕스가 이별을 시도할 경우 자살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마딕스는 이 주장을 부인하며, 자살보다는 방송에서의 자신의 역할이 끝날 것을 걱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장면은 픽션이지만, 현실에서도 파트너가 이별을 막기 위해 자해나 자살을 암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는 감정적, 심리적 학대 관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학대 관계에 있다면, 먼저 자신의 안전을 우선으로
정신과 의사인 닥터 얄다 사파이(Yalda Safai)는 학대 관계에서 파트너가 자해를 위협하는 경우, 그들이 이러한 위협을 통해 자신을 조종하려 한다면 이를 받아주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자해 위협이 조작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데이트 폭력 상담 전화(1-866-331-9474)를 통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코 자신이 이 상황을 초래했다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심리적, 정서적 학대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누구나 조종과 위협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자격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2. 학대 관계가 아니라면, 파트너의 정신 건강을 위한 도움을 제공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는 관계라면, 여전히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습니다. 이별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며, 자해 위협에 굴복하는 것은 양측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할 수 있는 것은, 파트너에게 적절한 정신 건강 자원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988번에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면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로컬 정신 건강 전문가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상대방이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연락을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인이 자발적으로 치료를 받지 않는 이상, 타인이 대신해서 치료 예약을 잡을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자해 위협이 미묘하게 표현되는 경우에도 주의 필요
자해 위협이 항상 명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습니다. "너 없이 살 수 없을 것 같아" 또는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와 같은 미묘한 표현도 자해를 암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말을 들었다면, 그들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자해 위협이 조작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상담 핫라인을 안내하고, 이러한 감정들을 전문가와 나눌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이별 후에도 연락을 유지해야 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
학대 관계가 아니라면, 이별 후에도 상대방의 감정적 안정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정서적, 심리적 건강을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나 공동 자산이 있는 경우에는 완전한 단절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때는 중재자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감정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해 위협이 없는 경우라도 이별 후 상대방과의 연락을 지속할지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연락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별 후 시간적, 심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이롭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자신의 안전을 우선하면서도 자해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자신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이기적인 행동은 아닙니다. 자해와 자살은 심각한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안전과 행복을 희생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자격이 있으며,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끝내는 것도 그 권리 중 하나입니다.
이별 후 상대방이 자해 위협을 하는 경우, 이를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학대 상황에서는 자신이 먼저 보호받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결국, 누구나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관계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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