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통증,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 걱정할 필요 없는 경우와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유방 통증을 느낄 때 많은 사람들이 겪는 첫 번째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특히 유방암을 떠올리게 만드는 통증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미국에서는 매년 수백만 명이 유방암을 진단받고 수만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그러니 유방 통증이 나타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방 통증은 무조건 심각한 질환과 관련된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유방 통증은 어떤 경우에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일까요? 뉴욕대 랑곤 헬스 퍼머터 암센터 생존 프로그램의 디렉터이자 의학 종양학자인 말린 메이어스 박사는 "유방 통증은 상당히 흔한 증상"이라며, "많은 경우 중대한 병리와 관련이 없지만, 유방 통증이 암의 증상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유방 통증과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월경 주기와 관련된 통증은 대체로 큰 문제가 아닙니다.

메이어스 박사에 따르면, 가장 흔한 유방 통증은 월경 주기와 관련된 통증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유방 통증은 생리와 관련이 있으며, 생리 전 일주일이나 이주일 동안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유형의 통증은 대개 양쪽 유방에서 발생하며, 둔하고 찌릿한 느낌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월경과 관련된 통증은 양쪽 유방에 모두 나타나기 때문에 특별히 한쪽에만 통증이 있다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의 초기 징후로 나타나는 유방 통증

많은 사람들이 임신 초기 증상으로 유방 통증을 경험합니다. 2013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한 사람들의 76%가 첫 번째 삼 분기 동안 유방 통증 또는 압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때의 통증은 유방의 무거움, 압통, 찌릿한 느낌과 함께 나타나며, 특히 유두 주변이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유방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D.C.의 유방 외과 의사인 레지나 햄튼 박사는 "카페인이 많은 여성에게 유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커피, 카페인이 들어간 차,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는 유방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햄튼 박사는 카페인 민감성을 확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완전히 끊어보라고 권장합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이러한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요인과 관련 없는 통증은 걱정해야 할 신호입니다.

전문가들은 월경, 임신, 카페인과 무관한 통증이 더 우려스러운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주기적인 통증이 아니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메이어스 박사는 "이러한 통증은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통증이 어느 한쪽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몇 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한쪽 유방에서만 느껴지는 통증은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한쪽 유방에서만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일반적으로 월경과 관련된 통증은 양쪽 유방에 모두 나타나지만, 특정 부위에 국한된 통증과 함께 덩어리, 두께감, 부종 등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메이어스 박사는 "통증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된다면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평소와 다른 통증, 당신의 직감을 신뢰하세요.

햄튼 박사는 "평소와 다른 통증이나, 자신이 느끼기에 비정상적인 통증은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 진단의 중요성: 유방 자가 검진을 생활화하세요.

자가 진단은 유방암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햄튼 박사는 "문헌과 미디어에서 여성들에게 자가 진단을 권장하기도 하고 권장하지 않기도 하지만, 자신의 몸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스스로 유방 검사를 하면 평소 유방의 상태를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통증이나 변화가 나타날 때 그것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유방 자가 검진을 생활화하는 것은 몸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유방 통증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물론 대부분의 유방암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햄튼 박사는 "통증이 암의 일반적인 징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만약 유방 통증을 느끼면 반드시 의사에게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통증이 생리 주기와 관련이 있더라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카페인 섭취 조절 등의 간단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유방 통증에 대한 올바른 접근

결론적으로, 유방 통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과 심각성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의심스러운 통증이 있을 때는 절대 무시하지 말고 즉각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세요.

여러분의 몸을 잘 알고 스스로 검사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