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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안감을 악화시키는 5가지 저녁 습관과 그 해결책

by 굿센스굿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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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하루 종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정신없이 지냅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 하루 종일 묻혀 있던 불안감이 오히려 더 커지는 경험을 하곤 하죠. 왜 그럴까요? 낮 동안은 일이나 주변 환경에 집중하다가, 저녁이 되면 오히려 불안을 느낄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심리치료사로 활동 중인 에리카 바소(Erica Basso)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루가 끝나면 불안감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이 줄어들어, 우리가 불안해하는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녁에 우리가 무심코 하고 있는 몇 가지 습관들이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그로 인해 잠을 이루기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저녁에 불안감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다섯 가지 대표적인 습관과, 이를 피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또는 '둠서핑(Doomsurfing)'은 소셜 미디어나 뉴스 매체에서 부정적인 정보를 찾아보는 행위를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처음엔 이 정보들이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접하지만, 결국엔 불안감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심리치료사 알리사 만카오(Alyssa Mancao)에 따르면, “우리가 쉬려고 하는 저녁 시간에 자극적인 정보를 소비하면, 뇌가 긴장을 풀기 어려워져 불안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이는 수면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해결책: 저녁에는 소셜 미디어나 뉴스 기사를 보는 시간을 제한하고, 최소한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는 모든 디지털 기기를 끄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책을 읽는 등의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보세요.

2. 이완 기술을 생략하는 것

바쁜 하루를 마친 뒤에도 이완 기술을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완 기법은 뇌와 몸이 진정된 상태로 잠들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리학자 네케시아 해먼드(Nekeshia Hammond)는 이완 기술을 무시하면 저녁 시간대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해결책: 간단한 명상이나 심호흡 운동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켜 보세요. 만약 명상이 익숙하지 않다면, 부드러운 스트레칭이나 일기를 쓰는 것, 따뜻한 샤워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3. 과거 또는 미래의 문제에 집착하는 것

잠자리에 들기 전, 과거에 겪었던 문제를 떠올리거나 내일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서 되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불안감을 더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에리카 바소는 “잠들기 전에 걱정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합니다"라고 조언합니다.

해결책: 걱정하는 시간을 따로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심지어 일정에 그 시간을 차단해 두고, 그 시간을 지나면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잠들기 전에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가 되는 대화나 논쟁

저녁 시간에 하루를 정리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 대화가 스트레스가 되는 주제나 논쟁으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밤을 편히 보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저자이자 상담가인 크리스틴 미크호프(Kristin Meekhof)는 “부정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스트레스가 되는 주제를 논의할 때, 우리 몸은 그 부정적인 감정을 흡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특히 자기 전에 우리 몸과 마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해결책: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저녁에는 부정적인 대화를 피하고, 가능하다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도록 노력해보세요.

5. 업무 이메일이나 메시지 확인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업무 관련 이메일을 확인하는 습관도 우리의 불안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행위는 다시금 일과 관련된 책임감을 떠올리게 하며, 특히 불안이 심한 사람들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사 세이지 그레이저(Sage Grazer)는 “업무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은 일과 개인 생활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이는 특히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잠들기 전에 생각이 많아지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다"고 경고합니다.

해결책: 저녁 시간에는 업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차단하고, 일과 생활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러한 저녁 습관들이 우리의 불안감을 악화시키고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저녁 시간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입니다. 불안감이 저녁 시간마다 반복적으로 찾아온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편안한 저녁과 양질의 수면을 취할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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