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건강은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이 불편하면 걷거나 서는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적인 통증이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발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야 할 몇 가지 행동에 대해, 발 전문의들의 조언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크록스를 너무 자주 착용하기
최근 몇 년간 크록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신발로 자리 잡았지만, 발 건강 전문가들에게는 그리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발 및 발목 전문의인 Dr. Ebonie Vincent는 크록스가 집에서 가벼운 활동을 할 때 착용하는 데는 괜찮지만, 디즈니랜드나 장시간 서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합니다. 그녀는 오래 걷거나 서는 날에는 Brooks, Asics, New Balance와 같은 브랜드의 제대로 된 워킹화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높은 굽 신발을 자주 착용하기
하이힐은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날에 즐겨 신는 신발이지만, 매일 착용하는 것은 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Dr. Jason Gold는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발이 비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가 굳은살,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아킬레스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하이힐 착용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하이힐을 하루 종일 착용하지 말고, 최소한 하루 중 80%는 발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3. 맨발로 걷기
COVID-19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 안에서 맨발로 걷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러나 Dr. Gold는 이는 발과 발목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집안에서 걷더라도 발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타일이나 대리석 같은 딱딱한 바닥에서는 발에 무리가 더 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Dr. Vincent도 지속적으로 발에 지지를 제공하지 않으면 굳은살이나 지방 패드 위축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맨발로 걷는 것이 더 이상 편하지 않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 달리기용이 아닌 신발로 달리기
달리기나 운동을 할 때는 그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Dr. Jay Spector는 많은 사람들이 값싼 신발로 달리기를 시도하다가 발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달리기 신발은 300~500마일을 사용한 후 또는 6~8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테니스를 할 때는 테니스화, 달리기할 때는 러닝화를 착용하는 등 각 활동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5. 호텔 욕실이나 공공장소에서 맨발로 다니기
공공장소나 호텔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Dr. Gold는 특히 호텔의 욕실에서 맨발로 샤워를 하거나 맨발로 걷는 경우 발바닥에 바이러스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합니다. 이로 인해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크기가 커지고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호텔이나 체육관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슬리퍼나 샤워용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6. 면 양말 착용하기
신발만큼 양말도 발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Dr. Spector는 면 양말을 피하라고 권장합니다. 면은 땀을 잘 흡수하여 발이 축축해지고, 이로 인해 물집이 생기거나 발톱 및 발에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신, 땀을 흡수하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해주는 합성 소재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7. 위생 관리가 불확실한 네일 살롱 방문
발톱 관리를 위해 네일 살롱을 방문할 때도 위생적인 관리는 필수입니다. Dr. Gold는 네일 도구를 사용한 후 제대로 소독하지 않는 살롱에서는 발톱이 두꺼워지고 색이 변하는 곰팡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또한, Dr. Spector는 발을 담그기 전에 살롱이 소독된 라이너를 사용하는지, 도구가 고온 소독기에서 소독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네일 살롱에서 발톱 주위에 세균 감염이나 족부 봉와직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믿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감염을 방치하거나 자가 치료하기
발 감염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Dr. Spector는 특히 내향성 발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다 더 심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발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호수나 강에서 수영을 하는 것은 E. coli와 같은 박테리아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9. 신발 끈을 느슨하게 묶기
특히 아이들이 신발을 신을 때 끈을 제대로 묶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Dr. Trepal은 신발 끈을 풀지 않고 그대로 신발을 신고 벗는 습관이 발 지지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특히 발 아치가 낮은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신발을 신을 때마다 끈을 풀고 발에 맞게 다시 묶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당뇨병 환자라면 발을 더욱 조심해야
당뇨병 환자들은 발에 대한 감각이 둔해져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Dr. Vincent는 당뇨병 환자들이 절대 맨발로 다니지 말아야 하며, 매일 발을 점검하고 알맞은 신발을 착용해 발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당뇨병 환자 중 병원에 입원하는 5명 중 1명은 발 문제로 인해 입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Dr. Trepal은 당뇨병이나 혈액순환 문제를 겪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발에 감각이 없기 때문에 발 난로나 전기 패드 사용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에서 작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신발을 선택하고, 발 위생을 관리하며, 발의 이상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발은 곧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임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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