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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경제

육아휴직 중 회사 노트북 반납해야 할까?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포인트

by 굿센스굿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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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라밸을 중시하는 직장문화 속에서 ‘육아휴직’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육아휴직에 들어가려고 하면 준비할 것이 생각보다 많죠. 특히 회사에서 지급받은 노트북, 반납해야 하는지 계속 가지고 있어도 되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육아휴직 중 회사 노트북 사용과 반납 여부’에 대해 노동법 기준, 회사 관행, 실무 사례를 바탕으로 꼼꼼히 정리해드릴게요. 회사와 마찰 없이 깔끔하게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데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았습니다.


🔍 육아휴직 중 회사 노트북, 반드시 반납해야 할까?

1. 명확한 기준은 ‘회사 규정’에 달려 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회사의 내부 규정 및 지침입니다. 어떤 회사는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순간 업무 관련 장비 일체를 반납하도록 지시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지급된 장비를 보관하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즉, 일괄적으로 ‘반납해야 한다,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육아휴직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인사팀(HR)이나 직접 상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장비 반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내용을 명확히 해야 불필요한 오해나 법적 문제를 피할 수 있어요.

  • 노트북 반납 여부 및 시기
  • 장비 반납과 함께 접근 권한(이메일, 그룹웨어, 협업 툴 등) 중단 여부
  • 휴직 기간 중 장비 보관 시 회사 측 기대사항 (비상 연락 가능성 등)

📌 육아휴직 중 회사 노트북을 계속 보관하는 경우, 주의할 점

노트북을 회수하지 않고 계속 보관하라고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1. 절대로 ‘개인 용도’로 사용하지 마세요

회사 노트북은 명확히 업무용 자산입니다. 휴직 중이라고 해서 영화를 다운로드 받거나, 가족 사진을 저장하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보안 위반, 재산권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거나 VPN 접속 로그가 기록되는 경우, 휴직 중 부적절한 사용이 향후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2. 업무 요청이 들어올 경우, 단호하게 거절 가능

회사 노트북을 소지하고 있다고 해서, 육아휴직 중에도 업무에 대응해야 할 의무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예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19조 제6항은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사업주는 육아휴직 중인 근로자에게 업무에 복귀하도록 지시하거나, 업무에 관여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인즉슨, 회사가 노트북을 이유로 업무 요청을 하거나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 이는 ‘불법’입니다. 휴직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인 것이죠.

3. 노트북 보관을 이유로 업무 기대를 표시하면, 민원 가능

“노트북 그냥 가지고 있으면서 중요한 상황에만 조금 도와줘~”라는 말, 흔히 들으셨죠?

이런 발언은 겉으로는 사소해 보여도, 사실상 불법적 업무지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관행이 문제되어 고용노동부에 민원이 접수되고, 회사에 과태료나 시정조치가 내려진 사례도 존재합니다.


✅ 권장되는 육아휴직 준비 절차

육아휴직을 앞두고 있다면, 아래와 같은 단계를 꼭 따라주세요.

🔸 Step 1: 인사팀 또는 팀장과 사전 협의

  • 휴직 시작일, 종료일 확인
  • 지급 장비(노트북, 휴대폰 등) 반납 또는 보관 여부 논의
  • 이메일/그룹웨어 계정 유지 여부 확인

🔸 Step 2: 반납 문서 혹은 확인서 수령

  • 장비를 반납하는 경우: 반납 확인서나 서명 문서 요청
  • 장비를 보관하는 경우: 임시 보관 동의서 등 공식 문서 요청

공식 문서를 통해 양측 간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두면 나중에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 Step 3: 업무 관련 시스템에서 로그아웃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는 경우에도, 아래 항목은 필히 점검하세요.

  • 이메일 자동 응답 설정 (ex. 육아휴직 중 회신 불가)
  • 사내 메신저 로그아웃
  • 프로젝트 및 협업툴 접속 중단
  • 팀원 및 관련 부서에 휴직 일정 공유

📚 사례로 보는 실전 팁

💼 실무 사례 1: IT 기업 A사의 노트북 반납 정책

A사는 개발자 및 기획 인력이 많아, 대부분 노트북을 지급받습니다.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경우 보안을 이유로 일괄 회수하며, 회사 내부 보관 창고에서 잠금 상태로 관리합니다. 휴직자 본인이 “혹시 집에서 공부라도 하게 해달라”고 요청해도, “노트북이 남아도 줄 수 없다”고 단호한 방침을 유지합니다.

📌 포인트: 보안이 중요한 업종일수록 반납이 일반적입니다.


👩‍💼 실무 사례 2: 중소기업 B사의 유연한 장비 운영

직원 수 30명 내외의 B사는 공식적인 규정은 없지만, 휴직 예정자와 협의하여 필요 시 노트북을 계속 보관하게 합니다. 단, 이때는 업무 요청은 절대 없음을 문서로 명시하고, 개인 사용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도록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 포인트: 공식 문서를 통해 책임을 분명히 해두는 것이 핵심!


🧾 마무리 체크리스트

항목 확인 여부

휴직 전 회사에 장비 반납 여부 문의 완료
이메일, 메신저, 협업툴 로그아웃
개인 사용 지양, 보안 유지
노트북으로 업무 요청 시 고용노동부 신고 가능 인지
반납 또는 보관에 관한 공식 문서 확보

📝 마무리하며

육아휴직은 단지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준비이자,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선택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업무 스트레스나 애매한 지시로부터 자유롭게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의 노트북을 계속 보관하든, 반납하든 중요한 건 사전 협의와 문서화, 그리고 법적 권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여러분의 육아휴직 준비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직장인 여러분께 꼭 필요한 꿀팁만 모아 전해드릴게요. 궁금한 점이나 공유하고 싶은 사례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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