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7기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의 커플은 단연 상철과 옥순이다. 방송 내내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던 두 사람은 결국 최종선택을 예고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설레지 않는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왜 이 커플의 최종선택이 기대감보다 의문을 남기는 걸까?
옥순 vs 상철, ‘최종선택’의 정의부터 달랐다
옥순은 최종선택을 곧 연애의 시작, 결혼을 향한 진지한 출발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나는 여기서 최종선택 = 밖에서의 1일이다. 나는 결혼할 사람을 만나러 왔다”라는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상철은 훨씬 가벼운 입장이었다. 그의 생각은 “최종선택은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과정” 정도였다. 즉, ‘썸의 연장선’이라는 의미였다. 이 간극은 프로그램 후반부로 갈수록 두 사람의 분위기를 미묘하게 만들었다.
상철, 압박 속에서 내린 최종선택 선언
상철은 그동안 확신에 찬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참가자다. 그런데 영식 등 다른 참가자와의 대화 속에서 계속 ‘멘탈이 흔들린’ 이후, 그는 갑자기 옥순을 최종선택하겠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이 고백이 진심이라기보다는 **‘맞춰주기 위한 선택’**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옥순의 강한 신념에 끌려간 듯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레는 감정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받아들이는 표정’이 강하게 남아,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낳았다.
“좋아한다”는 말, 하지만 진짜 감정일까?
옥순은 “나가서 사귀는 거라고 말했으니, 내가 먼저 좋아하는 것 같아 싫다”고 말했다. 이에 상철은 “나도 좋아하는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과 태도는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한 대답처럼 보였다는 평이 많다.
상철은 안전지향적이고 책임감 있는 성향으로 보인다. 이미 말한 것은 철회하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끝까지 책임지려는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설레는 연애’가 아닌 ‘책임지는 관계’**로 비치는 것이 문제다.
최커는 되겠지만, 현커는 글쎄…
두 사람의 케미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최종커플은 확실할 것 같다”는 데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현실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현커) 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옥순의 진지함과 상철의 신중함은 언뜻 맞아 보이지만, 두 사람이 최종선택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한 시점에서 온도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결론: 시청자들이 설레지 않는 이유
나는 솔로의 묘미는 진심 어린 고백에서 오는 몰입감이다. 하지만 27기 상철·옥순의 서사는 타협과 책임감이 앞서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감정적 울림을 주지 못한다. 최종선택은 하겠지만, 그 뒷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출처: SBS Plus <나는 SOLO> 방송 내용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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